▲ 프레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레드(27)가 브루노 페르난데스(25)의 조언을 듣고 골을 넣었다고 밝혔다.

프레드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매체 '에스포르치 인테라치부'와 인터뷰에서 "나는 클럽 브뤼헤와 경기 전까지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경기 전 우리는 호텔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TV에서 옛날 경기가 나왔다. 폴 스콜스의 골이 나왔다. 나는 '스콜스는 페널티 박스 안에 많이 들어간다. 그는 미드필더인데도 박스 안에 항상 있다. 그는 머리로 득점을 많이 올린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프레드는 "그때 페르난데스가 나에게 '봤지? 너도 저렇게 해야 해. 박스 안에 들어가야 득점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프레드는 실제로 득점을 올렸다. 무려 두 골이었다. 2월 27일 브뤼헤전에서 4, 5번째 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모두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프레드는 "페르난데스는 내가 골을 넣었을 때 누구보다 기뻐했다. 그는 벤치에 앉아있었다"라며 고마워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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