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스 송 ⓒ 알렉스 송 SNS 갈무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알렉스 송(32, 카메룬)이 2012년 바르셀로나행 뒷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바르사 관계자가 (캄프 누에서) 많이 못 뛸 거라고 넌지시 귀띔했다. 개의치 않았다. 돈은 (아스날 때보다) 많이 벌테니까. 이적하겠다고 말했다"며 비범한 정신세계를 보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 시간) "송이 8년 전 여름 아스날에서 바르사로 떠날 때 '두 번 생각하지 않고' 바로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돈에 관한 남다른 집착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당시 송은 이적료 1500만 파운드에 영국 런던을 떠났다. 6년간 몸담았던 아스날을 미련없이 뒤로 하고 바르사 일원이 됐다.

주급이 크게 올랐다. 5만5000파운드에서 7만 파운드로 상승했다.

송은 최근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는 카메룬 국적 농구 선수 파스칼 시아캄(26, 토론트 랩터스)과 SNS 라이브 채팅을 진행했는데 이 자리에서 자기 가치관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바르사 스포팅 디렉터(전력강화실장)이 내게 말했다. 바르사에 오면 경기를 많이 못 뛸 수도 있다고. 상관없다고 했다(But I didn't give a f***)"면서 "바르사에 가면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단 걸 알았다. 계약서에 적힌 금액 보고 두 번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얼마나 큰돈을 만질 수 있는지 확인한 뒤론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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