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올 시즌 활약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9일(한국시간) "아쿠냐 주니어는 전설 그 어디쯤 서 있나"라는 제목으로 아쿠냐 주니어 활약을 조명했다. 로날드 아쿠냐의 아들로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아쿠냐 주니어는 데뷔 시즌 26홈런에 이어 지난해는 41홈런 101타점 타율 0.280으로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아쿠냐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21년 동안 265경기 이상 출전, 1200타석 이상 출장 기록을 가진 52명 중 한 명이다. 현역 선수들 중에서는 엘비스 앤드루스(텍사스), 스탈린 카스트로(마이애미),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가 이 기록을 갖고 있다. 

위 홈페이지는 "브레이브스 소속 선수 중 21세 이하 선수가 한 시즌 25홈런 이상을 친 것은 에디 매튜스(1953년 47홈런) 이후 아쿠냐 주니어(2019년 41개) 외에는 극히 드물다"며 아쿠냐 주니어의 활약상을 '브레이브스 레전드' 매튜스에 비교했다. 매튜스는 1978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어 "아쿠냐가 첫 두 시즌을 얼마나 잘 보냈는지 알기 위해 더 현대적인 스타들과 비교해보자"며 1980년 이후 21세 이하 선수들의 OPS+(리그 평균을 100으로 환산한 OPS 수치) 리스트를 제시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함께 130으로 5위에 위치해 있다. 전체 1위는 트라웃(166), 2위는 후안 소토(워싱턴, 140)다.

위 홈페이지는 "아쿠냐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역사상 5번째 40홈런-40도루 기록에 3도루를 남겨두고 시즌을 마쳤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는 오지 알비스에게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되는 것이 새로운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며 아쿠냐의 기록에 기대를 걸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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