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19일(한국시간) MLB닷컴과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는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근황이 공개됐다.

미국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김광현 그리고 통역을 맡고 있는 최연세 씨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광현의 근황을 알렸다. 매체는 “지금 상황은 김광현이 상상한 데뷔 시즌과는 다르다. 그러나 일단 세인트루이스에서 캐치볼 상대를 찾았다는 점을 감사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알렸다.

현재 세인트루이스에서 머물고 있는 김광현은 주5회 캐치볼을 소화하고 있다. 동료이자 베테랑 투수인 아담 웨인라이트(38)와 함께다. 또, 주 1회 정도는 불펜포수 제이미 포그와도 호흡을 맞추는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김광현의 데뷔도 미뤄지고 있다. 현재로선 7월 개막이 가장 빠른 시나리오다.

MLB닷컴은 김광현의 야구 외 일상도 전했다. 김광현은 아내 그리고 두 자녀를 매일같이 영상통화를 통해 만나고 있다.

취미 생활도 즐긴다. 비디오 게임을 하고 영화를 보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다만 최근 개막한 KBO리그 경기에는 시선이 가지 않는 눈치다. 매체는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현재 김광현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는 KBO리그를 생중계하는 ESPN 채널이 나오지 않는다. 또 김광현의 친정팀인 SK 와이번스가 현재 1승10로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MLB닷컴과 인터뷰를 통해 “메이저리그가 개막한다면 바빠지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 한국 내 소식을 계속 챙기고 있다. 다행히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정말 잘된 일이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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