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나우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브라질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호베르투 카를로스(47)가 호나우두(43)를 칭찬했다.

18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에 의하면 카를로스는 "호나우두는 훈련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최고였다. 그와 같은 괴물은 없을 것이다. 네이마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도 아니다. 호나우두는 특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세대에 골을 넣는 게 더 힘들었던 것 같다. 그때는 피지컬한 움직임이 많았고, 공격수들은 보호받지 못했다. 그러나 호나우두는 모든 걸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호나우두는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AC 밀란 등 여러 팀에서 굵직굵직한 커리어를 남긴 브라질 축구 레전드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두 번의 발롱도르 선정과 월드컵 무대서 골든볼 수상까지 클럽과 대표팀을 오가면서 그가 남긴 업적은 상당하다. 

카를로스는 호나우두의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을 회상했다. 그는 "나는 호나우두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알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사람들은 잘 알지 못했다"라며 "그는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내 기억으로는 8만 명의 사람들이 모두 놀라고 행복한 모습이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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