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프리미어리그(PL)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

PL 사무국은 재개와 취소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세가 한풀 꺾였다. 영국 정부 봉쇄 조치도 점차 완화 중이다.

그래서 정부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회의를 통해 다음 달 초 재개를 목표로 삼았다. 하나 논란이 적잖다. 재개 강행을 비판하는 여론이 만만찮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52) 감독이 여론전에 의견을 덧댔다. PL 사무국과 FA 움직임에 찬성표를 던졌다. "무관중 경기라도 재개하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입장이다.

클롭 감독은 18일(한국 시간) 영국 공영 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축구를 좋아하는 이유가 뭔가. 경기장 분위기 때문인가. 그것 때문만은 아닐 것"이라고 운을 뗐다.

"축구 팬들 관심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관중이 경기를 직접 볼 수 없어도 축구가 지닌 미적 속성이 훼손되는 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미 재개해) 잔여 일정을 치르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보라. PL도 이른 시일 내에 시즌이 재개됐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클롭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리버풀은 리그 중단 전까지 PL 1위를 달렸다. 27승 1무 1패, 승점 82점으로 압도적 선두. 2승만 추가하면 자력 우승을 확정 짓는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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