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제스의 사랑남 안토니오 콘테 인테르 밀란 감독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인테르 밀란에서 재회한 빅토르 모제스(30)가 강한 신뢰를 표현했다.

모제스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인터넷 매체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내 선수 생활에서 중요한 인물과 다시 맺어질 수 있어 영광이다"며 콘테 감독과의 인연에 각별함을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2016-17 시즌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2015-16 시즌 첼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된 뒤 2016-27 시즌 복귀한 모제스는 콘테 감독과 한 시즌을 동행했다.

당시 콘테 감독은 플렛3 수비를 가동했고 모제스는 오른쪽 윙백으로 활약하며 34경기 3골을 기록했다. 첼시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라는 기쁨을 얻었다.

모제스는 "그는 내 스승이자 친구다. 많은 감독을 경험했고 그들 모두를 좋아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인물은 콘테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페네르바체(터키)에서 시작한 모제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인테르로 임대됐다. 인테르가 승점 54점으로 1위 유벤투스(63점)에 9점 벌어져 있지만,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뒤집기가 가능하다.

콘테의 응원에 힘이 생긴다는 모제스는 "감독의 도움이 있어 좋더라. 내게 자신감이 생기도록 응원했다. 그와 팬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뛰고 싶었다. 실망감을 안기고 싶지 않다. 나를 믿어주는 감독 아래서 뛰는 것이 좋다"라며 깊은 믿음을 감추지 않았다.

또, "내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가르쳐줬다. 지시의 대부분을 기억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 아닌가. 그에게는 열정이 있다"라며 온 힘을 다해 콘테에게 우승컵을 안기겠다고 약속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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