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언 프레이저(오른쪽) ⓒ본머스 페이스북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토트넘이 라이언 프레이저(본머스) 영입에 근접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17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프레이저 영입에 진지한 후보자로 떠올랐다. 프레이저의 계약은 오는 6월 만료될 예정이다. 아스널과 리버풀 역시 프레이저 영입에 관심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이저는 본머스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다. 주로 좌우 측면 공격을 맡는 선수다. 2013-14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이던 본머스의 유니폼을 입은 뒤 꾸준히 활약했다. 본머스에서만 208경기를 뛰었고, 프리미어리그 기록만 헤아려도 120경기 출전에 16골과 2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활약이 좋았다.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38경기 전체에 출전해 7골을 기록했고 도움을 무려 14개나 기록했다. 2019-20시즌엔 28경기 출전에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로테이션 멤버로선 토트넘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프레이저 역시 토트넘 이적에 긍정적이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노리는 팀으로, 본머스보단 확실히 규모가 큰 구단이기 때문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다음 시즌 구상을 하고 있으나, 문제는 재정 상황이다. 토트넘은 정상급 선수보다 미래를 보고 선수들을 영입하며, 최근 성적에 비해 보수적으로 투자한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수익이 줄어들면서 전력 보강은 자유계약선수(FA), 임대, 트레이드를 위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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