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영국 축구 매체가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 골 결정력이 우수한 이유로 뤼트 판 니스텔루이(43, 네덜란드)를 꼽아 눈길을 끈다.

10년 전인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시절, 당대 최고 골게터 판 니스텔루이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영국의 '토크스포츠'는 18일(한국 시간) 손흥민과 판 니스텔루이가 과거 팀 동료였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1993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판 니스텔루이는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각 리그 명문에서 주전 골잡이로 활약한 공격수.

2010년 1월에는 함부르크로 이적해 선수 생활 말년을 보냈다. 이후 2년간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다.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은 훌륭한 피니셔다. 그의 골 결정력이 왜 좋은지는 축구 커리어를 훑으면 알 수 있다"면서 "손흥민이 처음 유럽에 발 들였던 2010년 함부르크에는 판 니스텔루이가 있었다. 레알에서 막 넘어온 레전드 공격수가 팀 동료였다"며 한솥밥을 먹을 때 '멘토'로 삼을 만한 위대한 포워드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둘은 2010-11시즌 7경기를 함께 뛰었다. 당시 판 니스텔루이는 손흥민 잠재성을 높이 평가했다.

"팀 훈련을 하면 손흥민이 특별한 재능이란 걸 금세 알 수 있다. 그는 함부르크 미래다. 함부르크는 손흥민과 함께 많은 영광을 누릴 것"이라고 칭찬했다.

"나이가 어린 데도 축구 지능이 뛰어나다. 18살 유망주가 (벌써부터) 분데스리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잖은가. 공격수로서 갖춰야 할 모든 걸 겸비한 선수"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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