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20년 메이저리그는 개막하더라도 단축 시즌이 불가피하다. 선수노조는 82경기를 원한다. 규칙도 바뀐다. 양대 리그 6개 지구를 재편성하고, 모든 팀이 지명타자 제도를 활용한다. 

미국 디애슬레틱의 LA 다저스 담당 페드로 모우라 기자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단축 시즌과 제도 개편이 팀에 끼칠 영향을 예상했다. 단축 시즌은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지명타자 제도는 이득이 될 것으로 봤다. 

모우라 기자는 "82경기 단축이 다저스에게 가장 큰 타격이다. 야구는 한 시즌이 굉장히 길다. 운의 여지를 없애고 최고의 팀에게 (성적이라는) 보상을 주도록 만들어졌다. 최고의 팀은 포스트시즌 성적이 아니라 정규시즌 성적으로 알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면서 "기간이 짧을수록 다른 팀이 다저스의 왕좌를 빼앗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짚었다.

대신 다저스는 지명타자 제도의 수혜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우라 기자는 "모든 선수들이 건강하게 시즌을 보낼 수 있다면 AJ 폴락과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가 공존하는 방법은 없었다"며 투수 타석을 이들이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더불어 35살이 된 베테랑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지명타자로 뛰면서 체력을 보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맷 비티, 알렉스 리오스 같이 방망이에 재능이 있는 유망주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가 될 거고 봤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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