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알버트 푸홀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메이저리그 역대 선수들 가운데 포지션별 타점 1위는 누구일까.

미국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내야와 외야, 지명타자, 투수 등 전체 포지션에서 타점 1위를 기록한 선수를 조명했다.

현역 선수로는 유일하게 알버트 푸홀스(40·LA 에인절스)만이 꼽혔다. 푸홀스는 현재까지 2075타점을 기록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푸홀스는 14시즌이나 100타점을 돌파했다. 또, 홈런 역시 역대 1루수 가운데 가장 많은 656개를 때려냈다”고 설명했다.

40대로 접어들며 서서히 은퇴를 바라보고 있는 푸홀스는 최근 3년간 타율이 2할대 중반으로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타점만큼은 2017년 101개, 2018년 64개, 지난해 93개를 기록 중이다.

나머지 포지션에선 이미 은퇴를 한 전설들이 대거 거론됐다. 포수는 요기 베라(1430타점), 2루수는 제프 켄트(1518타점), 3루수는 아드리안 벨트레(1707타점), 유격수는 칼 립켄 주니어(1695타점)가 1위를 차지했다.

외야에선 타점 수치가 더욱 향상됐다. 홈런타자들이 즐비한 덕분이었다. 배리 본즈가 1996타점으로 좌익수 1위를 달린 가운데 윌리 메이스가 1903타점으로 중견수 1위를, 행크 애런이 2297타점으로 우익수 1위를 차지했다.

지명타자 부문에선 데이비드 오티스가 1768타점으로 최상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이한 점은 현역 지명타자 가운데에선 오타니 쇼헤이가 123타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대목이었다. 투수에선 레드 러핑이 273타점을 타석에서 쌓아 역대 경쟁자들을 모두 제쳤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