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FC 선수단 ⓒ성남FC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성남FC가 개막전을 앞두고 탄천종합운동장을 팬들의 응원 메시지로 가득 채운다.

지난 9일, 광주와의 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성남은 17일(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인천과의 홈 개막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되지만 성남은 팬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대형 통천과 현수막 등을 활용해 경기장 내부를 팬들의 응원 메시지로 채운다. 성남은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SNS로 구단 및 선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공모했고 팬들은 여러 SNS 채널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 메시지들은 블랙존, E석 관중석에 설치될 예정이다. 선수들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끔 대형 사이즈로 제작되었다. 본인이 응모한 메시지가 걸려있는지 중계방송을 보며 확인하는 것도 팬들에게 소소한 재미거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성남은 경기 전 사전행사로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라이브방송 ‘까치 라이브’를 진행한다. 경기 전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입장하는 모습부터 킥오프 전까지 다양한 장면을 담아내기 위해 준비 중이며 선수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외에도 실제 유관중 경기처럼 장내 아나운서, 전광판 등을 동일 운영하고 음향시설을 통한 응원 목소리를 그대로 경기장에 담아내 생동감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특유의 카리스마와 함께 한 경기 만에 ‘K시메오네’, ‘저승사자’ 등의 캐릭터를 만들어낸 김남일 감독은 인천과의 홈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어 연승으로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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