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타를 만들어내기 특화된 타격폼을 가지고 MLB 무대에서 대성공을 거둔 스즈키 이치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스즈키 이치로(47)는 일본프로야구는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MLB)도 평정한 대타자다. 만 28세의 나이에 MLB에 진출, 은퇴할 때까지 3089개의 안타를 날렸다.

미국에서 볼 때 이치로의 타격폼은 ‘교과서적’이라는 단어와는 다소 거리가 멀다. 실제 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던 시절 ‘시계추 타법’이라는 자신만의 타격폼을 완성하기도 했다. MLB 진출 이후 타격폼이 다소 바뀌기는 했지만, 뛰어난 콘택트 능력은 변하지 않았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이런 이치로의 타격폼이 개성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독특한 타격 자세를 갖춘 선수 랭킹에서 5위에 올렸다. 타자들의 타격폼은 자신의 사정에 맞춰 제각기 다르지만, 그중에서도 이치로의 타격폼은 특별히 더 독특했다는 것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주관적 견해라는 전제를 두면서도 기본 자세에서 얼마나 다르냐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치로의 스윙은 완벽히 콘택트를 위해 설계된 것”이라면서 “타구를 페어지역에 안착시킬 수 있는 특화된 자세에서 MLB 통산 3089안타를 날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블리처리포트’는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하다고 점쳤다. ‘블리처리포트’는 “이치로가 명예의 전당에 갈 것은 확실하다”면서 그의 타격폼 역시 유일하게 남을 것이라고 총평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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