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리 미스트롯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TV조선 '미스트롯'으로 얼굴을 알린 트로트 가수 두리가 드디어 첫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독특한 공주 콘셉트로 잘 알려져있는 그에게 찰떡같이 잘 어울리는 '예쁨주의보'라는 곡이다.

컴백을 앞두고 최근 스포티비뉴스 사옥에서 만난 두리는 "첫 미니앨범이라 정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예쁨주의보'가 솔로로서 발매하는 첫 앨범인 터라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는 그는 "팬 분들께 항상 시그니처 거울을 드렸는데, 드디어 CD를 드릴 수 있겠다 싶어 방방 뛰었다"고 웃음지었다.

"이 앨범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다. 타이틀곡 '예쁨주의보' 뿐 아니라 수록곡 4곡 모두 '이 곡은 무조건 두리 공주다'할 정도로 저와 잘 어울리는 신나는 곡이다."

▲ 두리 미스트롯 ⓒ한희재 기자

두리의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예쁨주의보'는 경쾌한 리듬의 EDM 댄스 트로트 장르의 곡이다. '내 얼굴 예쁘다고 놀리지 마요' 등 작사가가 두리를 위해 '공주' 이미지에 딱 맞는 가사로 구성했다.

"저랑 찰떡인 가사를 집중적으로 봐주시면 좋겠다. '거울공주' 캐릭터가 잘 묻어있다. 특히 이번엔 노래와 춤을 동시에 잡는 트로트 곡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요즘 발라드 트로트도 많지만 댄스 트로트, EDM트로트도 많이 생겼다. 춤이 이렇게까지 들어간 곡은 많이 안 보이더라."

흥겨운 곡인만큼 무려 배윤정 안무가에게 안무를 받은 점도 포인트다. 보통의 트로트 안무와는 달리 난이도가 있는 만큼 하루도 빠짐 없이 안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안무는 배윤정 단장님께서 맡아주셨다. 정말 댄서 분들도 힘들다고 할 정도로 난이도가 있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춤이 포인트다. 포인트 안무를 다들 따라해주시지 않을까 싶다."

"배윤정 단장님은 저에게 '하체가 자유롭지 못하다'고 '잘 움직여야겠다'고 해주셨다. '곧잘 따라한다'고도 하셨는데, 걸그룹 출신이라고 하니 '오 기대 이상인데'라고 하셨다. 혼날까봐 무서워서 마음 졸였는데 다행히 혼날 정도는 아니었다.(웃음)"

▲ 두리 미스트롯 ⓒ한희재 기자

'예쁨주의보'로 야심차게 나선 두리의 이번 활동 목표는 팬 들에게 전하는 '해피 바이러스'다.

"팬 분들이 이 곡을 듣고 '두리와 정말 딱 맞는 노래구나'라고 해주셨으면 좋겠다. 제가 '거울공주', '트롯공주'로 불리고 있지만 하나 더 추가하자면 '해피 바이러스'로 행복과 에너지를 전해드리는 공주가 되고 싶다."

▲ 두리 미스트롯 ⓒ한희재 기자

끝으로 두리는 트로트 붐과 함께 음원차트에서도 선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앞으로 트로트 뿐 아닌 다방면에서 활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두블리 정말 오래 기다리셨다. 드디어 5월 15일 두리가 컴백한다. 요즘 정말 트로트 붐이다. 이 좋은 기회에 제 앨범이 나오는데 음원차트 언저리에 저도 함께 끼고 싶은 마음이 있다. 앞으로 본업인 트로트도 열심히 하겠지만,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방송 예능 연기 등 다양한 활동 기대해주셔도 될 것 같다."

두리의 첫 미니앨범 '예쁨주의보'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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