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투타 겸업 선수라는 새로운 포지션 구분을 만든 선수, 160km를 던지는 선발투수이자 두 자릿수 홈런과 두 자릿수 도루가 가능한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LA 에인절스 역대 최고 국제 유망주에 선정됐다.  

MLB.com 에인절스 담당 렛 볼린저 기자는 구단 최고의 국제 유망주 순위 1위에 오타니를 올려놓으면서 "모든 메이저리그 구단이 투타 겸업 능력을 지닌 오타니를 원했다. '당첨자'는 에인절스였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카고 컵스와 경쟁에서 이겼다"고 2017년의 '오타니 레이스'를 돌아봤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입단 전부터 '제2의 베이브 루스'로 주목받았다. 2014년 미일 올스타 시리즈에서부터 오타니를 장차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선수로 띄웠다. 볼린저 기자는 "오타니는 MLB 유망주 순위에서 전체 1순위에 있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타율 0.285 출루율 0.361 장타율 0.564와 22홈런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51⅔이닝을 던지면서 63탈삼진, 평균자책점 3.31을 남겼다"고 소개했다. 

더 무서운 점은 오타니의 진면목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타니는 2018년 풀타임 투수로 활약하지 못했다. 토미존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무릎도 수술했다. 2020년 시즌이 개막한다면, 이번에야말로 오타니의 진짜 투타 겸업 능력이 나타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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