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릭 밴덴헐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릭 밴덴헐크 소프트뱅크 호크스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 순위권에 올랐다. 

일본 서일본스포츠는 12일 소프트뱅크 역대 최고 외국인 투수 순위를 발표했다. 트위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팬 투표에서 밴덴헐크는 6.0%의 지지를 얻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와 KBO리그를 거쳐 2015년에 (소프트뱅크에)입단한 장신 우완 투수다. 외국인 투수 등록 제한 때문에 1군 데뷔는 늦었지만, 2015년 6월에 올라와 15경기 9승 무패를 기록했다. 2016년까지 데뷔 후 14연승으로 일본 프로야구 신기록을 세웠다.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네덜란드 대표팀에 뽑혔다. 2019년에는 아내 애나가 후쿠오카에서 출산했다."

2위 브라이언 팔켄보그가 8.9%로 밴덴헐크와 근소한 차이에 불과했다. 대신 1위 표가 그만큼 압도적으로 쏠렸다. 

1위는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데니스 사파테다. 77.2%라는 놀라운 득표율을 기록했다. 서일본스포츠는 "150km 후반 강속구와 포크볼을 무기로 2015년부터 3년 연속 세이브 1위를 지켰다. 2017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신기록인 54세이브에 일본시리즈 MVP까지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대호는 소프트뱅크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와 역대 최고 1루수 투표에서 모두 4위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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