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란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토니 쿠코치(52, 211cm))가 바라본 현역 NBA 최고 선수는 케빈 듀란트(32, 206cm)였다.

쿠코치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소셜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AMA(Ask Me Anything)에서 "현대 농구는 이제 더 이상 플레이메이커가 필요하지 않다. 여러 가지 기술을 가진 선수들이 너무 많다. 공격 작업을 시작하는 플레이메이커를 찾는 일은 시간 낭비다. 요즘은 포인트가드가 없어도 3~4명의 기술자들이 한 팀에서 뛰면서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는 걸 볼 수 있다"라고 최근 농구를 분석했다.

그가 생각하는 현대농구에 가장 잘 부합하는 선수는 듀란트였다. 쿠코치는 "르브론은 포인트가드라고 착각이 들 정도로 플레이를 한다. 정말 대단한 선수다"라고 르브론을 칭찬하면서도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듀란트가 NBA 최고의 선수다. 그는 쉽게 점수를 올릴 수 있다. 달려서 득점할 수 있고 골밑 플레이를 하거나 코너에서 슈터 임무도 할 수 있다"고 듀란트를 최고의 선수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선수 시절 쿠코치는 211cm의 큰 키에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슛 등 공수 여러 분야에서 다재다능했다. 그는 유럽리그를 평정하고 1993년 NBA로 넘어왔다. 이후 마이클 조던과 1990년대 후반 시카고 불스 3연패를 이뤘다. 1995-96시즌엔 식스맨상을 받기도 했다.

그런 쿠코치에게 듀란트는 자신과 닮은 구석이 많은 후배다. 듀란트 역시 큰 키와 운동능력을 활용해 포지션 구애받지 않고 여러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한편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된 듀란트는 다음 시즌 돌아올 전망이다. 'ESPN'은 "듀란트의 몸은 회복됐지만, 시즌이 재개되도 그는 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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