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NA 홈구장 요코하마 스타디움.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비용 산출이 불가능한 상태다."

대만과 한국에 이어 일본이 프로야구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앞선 두 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지 않으면 당분간 무관중 경기를 개최할 수 밖에 없다. 선수들에게는 낯선 환경이다.

구단을 경영하는 입장에서는 더욱 당황스러운 일이다. 12일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DeNA 베이스타즈 난바 도모코 구단주는 "지금은 전례없는 위기 상황이다. 수입 감소의 영향이 크다. 몇 경기나 치를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할지도 불투명하다. 비용도 산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난처한 기색을 드러냈다.

NPB 12개 구단주는 22일 개막일을 확정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올해 올스타전을 생략하고, 교류전을 중지하며 경기 수도 줄인다는 수준에서만 합의가 이뤄졌다. 난바 구단주는 "(코로나19 극복을)낙관할 수 없다는 점에는 모두의 생각이 일치했다. 다만 팬들에게 야구를 보여주기 위해, 비상사태가 해제되는대로 빠르게 준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KBO리그는 이르면 5월 중순으로 기대했던 관중 유치가 다시 미뤄졌다. 지역 감염이 다시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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