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능에 있어서는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조 매든 LA 에인절스 신임 감독이 팀의 걸출한 재능들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오타니 쇼헤이(26)의 재능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든 감독은 6일(한국시간) 애너하임 연고 라디오 방송국인 ‘엔젤스 라디오 AM830’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 팀 내 스타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특별히 오타니 호평에 나섰다.

매든 감독은 “이미 마이크 트라웃은 세대를 대표하는 재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팀의 간판이자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인 트라웃에 경의를 표하면서 “비견할 수 있는 또 다른 존재가 있다. 바로 오타니”라면서 오타니의 재능 또한 높게 평가했다.

트라웃과 오타니의 실적을 비교하기는 절대적인 무리가 따르지만, 오타니는 트라웃이 할 수 없는 투·타 겸업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실제 첫 시즌인 2018년 당시 그런 가능성을 내비쳤다. 팔꿈치 수술로 지난해에는 타격에만 전념한 오타니는 투타 모두에서 올스타급 성적을 낼 수 있는 재능으로 각광받는다.

실제 메이저리그 통산 251승을 거둔 대투수인 CC 사바시아 또한 최근 “오타니는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본 최고의 야구 선수다. 오타니는 멀리 칠 수 있고, 마운드에서는 99마일을 던질 수 있다. 빅리그 수준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고 말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매든 감독은 “우리는 세대의 최고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트라웃은 확실한 선수다. 알버트 푸홀스 또한 세인트루이스 시절은 물론 이 팀에서도 활약했다”면서 “에인절스 팬들은 세대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다 볼 수 있어 운이 좋은 것”이라고 웃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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