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곽혜미 기자]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롯데가 프로 2년차 서준원의 선발 호투와 타선의 맹활약에 힘입어 KT를 9-4로 꺾고 승리했다. 롯데는 민병헌(중견수)-전준우(좌익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안치홍(2루수)-정훈(1루수)-딕스 마차도(유격수)-한동희(3루수)-정보근(포수) 라인업으로 경기를 진행했는데 지난 시즌 13승을 거둔 KT의 쿠에바스도 견디지 못할 만큼 타자들의 강력한 화력을 자랑했다. 

심각한 코로나 전염으로 야구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미국과 일본이 KBO리그 중계권 계약을 하며 한국 프로 야구는 해외에 생중계 되고 있다. 해외 팬들은 한국의 경기를 보면서 '빠던', 일명 '빠따 던지기' 배트 플립에 크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에서 배트를 던지는 것은 상대 투수에 대한 예의에 어긋나 금기시되고 있는 행동인데 KBO리그에서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경기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많은 안타와, 스리런 홈런이 터진 오늘 경기에서 해외 팬들이 주목하는 그 '빠던'은 폭발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정보근은 비록 2루수 땅볼 아웃을 당했지만 가볍게 배트를 날렸고 3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시원한 스리런을 날린 정훈은 방망이를 다시 당겨 뒤로 던지는 스윙을 보여줬다. 9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린 전준우는 '원조 빠던'다운 배트 플립으로 해외 팬들의 이목을 다시 한번 끌었다. 

한편 전년도와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과 분위기로 2020시즌을 시작하고 있는 롯데는 5년 만에 개막 2연승을 질주하며 부산 팬들의 마음을 한껏 부풀게 하고 있다. 

정보근, 가볍게 배트 날리기 

3회초 스리런 홈런 날리는 정훈

정훈, 배트를 다시 당겨 뒤로 던지기 신공 

9회초 적시타를 날리는 전준우 

'원조 빠던'다운 자연스러운 배트 플립 



스포티비뉴스=수원,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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