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선구안이 가장 좋은 선수로 선정됐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커스 시미언(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다니엘 보겔백(시애틀 매리너스)과 함께 추신수를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공을 고르는 능력이 가장 좋은 선수 5인으로 꼽았다.

이 매체는 “추신수는 최고의 선구안을 갖춘 선수다. 개인 통산 볼넷과 출루율은 각각 855개와 0.377로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 중 7위와 11위다. 또 지난해에는 상대투수가 한 타석당 평균 4.11개의 공을 던지게 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12위였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추신수는 걸출한 타자들이 즐비한 메이저리그에서도 정교한 타격 능력과 정확한 선구안을 모두 지닌 선수로 꼽힌다. 특히 2010년과 2013년에는 0.401과 0.423의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MLB닷컴은 “추신수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을 스윙한 비율은 겨우 20.1%였다. 이는 지난해 1000개 이상의 투구를 상대한 타자 중 12번째로 낮은 기록이었다”면서 “반면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온 공을 스윙한 비율은 76.1%였다. 이는 750회 이상의 스윙을 한 199명의 타자들 중 4번째로 높았다”고 추신수의 뛰어난 선구안을 높게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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