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 스컬리.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집안에서 넘어지는 사고로 입원해 주위의 걱정을 안았던 빈 스컬리(93) 전 LA 다저스 캐스터가 쾌유를 알리는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 LA타임즈는 2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팬들과 함께한 화상 컨퍼런스에서 반가운 목소리가 전해졌다. 스컬리가 LA 구단을 통해 자신의 음성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스컬리는 음성 메시지를 통해 “치료를 받은 지 닷새가 됐다. 이제는 집에서 머물게 돼 기쁘다”고 현재 상황을 말했다. 이어 “내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사고를 당한 뒤 많은 분께서 쾌유를 빌어주셨다. 감사드린다”면서 유머 섞인 감사를 전했다.

스컬리는 24일 집안에서 넘어져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진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고, 이틀간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1950년 다저스의 전신인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캐스터 일을 시작한 스컬리는 2016년 은퇴할 때까지 무려 67년간 활동하며 많은 다저스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1982년에는 야구 명예의 전당으로도 헌액됐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