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이 28일(한국시간) 아직까지 열리지 않은 메이저리그가 스프링캠프 장소에서 열린다는 가정을 하고 팀별 가상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디애슬레틱'은 "2020년은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폐지하자는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보도를 봤다.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장소에 따라 캑터스 리그(선인장 리그), 그레이프프루츠 리그(자몽리그)로 경쟁을 하자는 아이디어가 있다. 아직 우리는 재미를 위해 꿈을 꿀 시간이 있다. 제안된 임시 재배치 리그에 대한 아이디어를 검토했다. 이 실험이 30개 팀 시즌 결과를 어떻게 흔들지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그레이프프루츠 리그를 북부, 남부, 동부로 나눴다. 북부에는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들어갔다. 남부에는 탬파베이 레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미네소타 트윈스,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꾸려졌다. 동부는 워싱턴 내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누욕 메츠, 마이애미 말린스로 구성됐다.

캑터스 리그는 북동부, 서부, 북서부로 나눴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 콜로라도 로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북동부에 소속됐다. 서부는 LA 다저스, 신시내티 레즈,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구성됐다. 북서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밀워키 브루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애틀 매리너스로 만들어졌다.

양키스,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디트로이트와 한 디비전이 된 토론토에 대해 매체는 "젊은 투수진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 류현진이 가세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위 자리를 놓고 다툴 수 있고 와일드카드 경쟁을 할 것이다"고 봤다.

캑터스 리그 서부 디비전에 들어간 다저스에 대해 '디애슬레틱'은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우승이 가능한 팀이다. 캑터스 리그에서 우승할 가장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놀랄 일이 아니다. 새롭게 영입한 무키 베츠는 이번 시즌 다저스에 매력적인 스토리라인이 될 것이다. 코디 벨린저와 베츠의 MVP 경쟁은 재미있을 것이다. 다저스는 트리플A에 선수층이 두껍다. 다시 월드시리즈 경쟁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