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바의 괴물 신예로 불리는 사사키 로키. ⓒ지바 롯데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코로나19로 개막이 무기한 미뤄진 일본프로야구(NPB)에서도 조심스러운 재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바 롯데가 선수단의 접촉을 최대한 제한하는 선에서 단체훈련을 재개하기로 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를 비롯한 주요 현지 매체는 27일 “선수들에게 자택 대기 조치를 내렸던 롯데가 27일부터 구단 시설 이용을 허락하기로 했다. 선수들은 4명씩 한 조를 이뤄 격일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롯데는 15일부터 선수들의 단체훈련을 일제히 금지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면서 구단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개막을 무기한 미뤘던 NPB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5월 초 개막 일정을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로선 6월 개막이 유력하다.

이처럼 개막 가능성이 제기되자 롯데 구단은 선수들의 훈련을 일부 허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제한은 여전히 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선수들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시 훈련은 최대 2명으로 제한한다. 훈련 시간 역시 하루 2시간으로 한정한다. 헬스장 이용은 1명씩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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