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키스타디움.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이번에는 뉴욕에서 메이저리그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자는 대안이 제시됐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27일(한국시간)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경제 활동을 재개하는 방안을 설명하는 도중 ‘올여름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과 뉴욕 메츠의 안방인 시티필드에서 무관중 경기를 하는 장면을 상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메이저리그에선 각종 대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스프링캠프용 구장이 많은 애리조나에서 무관중 경기를 치르자는 의견이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이는 현실로 옮겨지지는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방안으로 프로스포츠 재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선수들은 집에서 머무는 것보다 수입을 올리는 편이 낫고, 구단주들 역시 마찬가지다”면서 그 배경을 설명했다. 중계가 가능한 무관중 경기를 통해서라도 최소한의 중계권 수입을 내자는 이유도 함께 깔려있다.

한편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다음 달 15일 비필수 업종 폐쇄 명령이 만료되면 건설업과 제조업 등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경제 활동을 재개한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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