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라 타쓰노리 감독.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하라 타쓰노리 감독과 아베 신노스케 2군 감독 그리고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와 외야수 마루 요시히로, 투수 칸노 유키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일본 주요 매체들은 24일 “한신 구성원 5명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연고지 도쿄의 의료 현장 지원을 위해 각각 1000만 엔(한화 약 1억1500만 원)씩의 성금을 모았다”며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어 요미우리 구단 역시 마스크 4만 장을 기부한다는 내용도 함께 전했다.

하라 감독은 이날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도쿄는 지금 매우 힘들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봤다”면서 “우리는 도쿄 지역 의료 현장을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 더불어 현장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 이제 우리가 의료 현장을 지키자”고 힘주어 말했다.

아베 2군 감독 역시 ”의료기관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성원을 보낸다“고 응원을 전했다.

현재 일본은 갈수록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전체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매일 양성 판정을 받는 환자들이 수백 명 가까이 늘어난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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