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나카 마사히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번 시즌을 마치고 FA가 되는 다나카 마사히로의 행선지로 로스앤젤레스의 두 팀이 떠올랐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 게릿 콜을 내준 만큼 확실한 선발투수 보강을 위해 다나카에게 베팅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기자들에게 다나카의 FA 전망에 관해 물었다. 구단의 전력 구상이라기보다는 기자들의 예상일 뿐이기는 하지만 다나카가 서부 구단, 특히 LA 다저스나 에인절스로 이적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지연된 가운데 지난해 콜 영입에 큰돈을 쓴 양키스가 다나카까지 붙잡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콜 영입에 실패한 팀, 다저스와 에인절스가 다나카를 데려갈 것이라는 생각이다. 단 다저스와 에인절스 역시 수입 감소가 불가피한 만큼 계약 기간 3~4년에 연봉은 1600만~25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봤다.

반면 ESPN에서는 "플레이오프에서 그만한 선수가 없다"며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에 다나카가 '꼭 필요한 퍼즐'이라고 했다. 다나카는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6으로 강했다. 게다가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등 한때 우려를 샀던 내구성에서도 문제를 보이지 않았던 만큼 양키스가 다나카를 붙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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