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글리필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성금 마련에 시카고 컵스가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리글리필드에서 캠핑하고 쉐프가 만든 요리로 저녁까지 즐길 수 있다. 물론 돈은 많이 든다. 

NBC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컵스 구단이 '리글리필드에서 글램핑을' 이라는 상품을 '올인챌린지(AllinChallenge)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올인챌린지는 코로나19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사이트다. 경매를 통해 유명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고, 메이저리그 경기장에서 야구 혹은 소프트볼을 즐길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NBA 스타 샤킬 오닐과 3:3 농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17일 현재 2만6천 달러(약3160만 원)까지 금액이 올랐다. 사이트 개설 이틀 만에 벌써 성금 750만달러가 모였고, 어떤 스타가 어떤 프로그램을 준비했는지도 관심사가 됐다. 

컵스는 8명이 함께 할 수 있는 글램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낙찰자는 리글리필드에서 캠핑하면서 컵스의 원정 경기를 전광판으로 즐길 수 있다. 아침에는 요가 수업도 준비됐다. 2500달러에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17일 오후 12500달러(약 1520만 원)까지 올랐다. 경매는 4월 마지막날까지 이어진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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