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직 존슨 LA 레이커스 사장.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캠페인에 매직 존슨(61, 206cm)도 동참했다.

매직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과 전화 인터뷰에서 "1990년대 초 에이즈가 유행했을 때와 현재 코로나19 확산 사이에 유사점이 있다. 우리는 똑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흑인들 사회가 잘못된 정보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1980년대 NBA를 대표하는 선수인 매직은 1991년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를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되며 이른 은퇴를 선언했다. 매직은 "에이즈가 발병했을 때 잘못된 정보와 질병에 대해 방심했던 것처럼 지금도 똑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미국인들에게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이어 "많은 흑인이 NBA에서 뛰고 있고 NBA를 사랑하는 흑인들도 많다. 우리는 그들을 돕기 위해 당장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직은 NBA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공익 광고를 찍는다. 흑인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NBA 사무국은 공익 프로그램인 'NBA 투게더'를 출범해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7천600만 달러(약 933억 원) 이상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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