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를 향한 마이너리그의 감사 인사는 계속 미국 매체를 통해 보도되고 있다.

추신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이 무기한 연기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너리거 191명에게 1000달러씩, 총 19만1000달러를 기부했다. 우리 돈으로 2억 3400만 원 수준의 거액이다. 

지난 14일 마이너리거 호르헤 얀카는 추신수의 도움을 받는 마이너리거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해 루키 리그에서 한 시즌을 뛴 얀카는 추신수에게 "이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추신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에는 마이너리그 구단의 단장이 감사 인사를 남겼다. 텍사스 산하 상위 싱글A 다운 이스트 우드 덕스의 웨이드 하웰 단장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노스 스테이트 저널'과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의 어려움을 전하며 추신수를 언급했다.

하웰 단장은 "모든 사업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경기를 열고 티켓을 팔고, 할인 혜택을 주는 사업을 해왔는데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매일 수익이 줄어들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미디어 거래가 가능하지만, 우리 수익은 팬 사업에만 의존하고 있다"며 힘든 상황을 설명했다.

매체는 "우드 덕스를 포함한 텍사스 구단 조직은 외야수 추신수의 관대한 기부 덕분에 부담이 조금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하웰 단장은 "한 걸음 나선 추신수의 기부는 엄청나다. 마이너리거들은 다른 사람들처럼 힘들게 지내고 있다. 그러나 추신수는 그들이 야구로 돌아올 때까지 야구에 집중할 수 있는 큰일을 해줬다"며 추신수의 기부에 감사를 표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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