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월드시리즈 MVP 수상 당시 스티브 피어스. ⓒMLB 공식 SNS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2018년 월드시리즈 MVP 내야수 스티브 피어스(37)가 은퇴를 결정했다.

미국 현지 이적정보 사이트 '트레이드 루머스'는 14일(한국시간) 복수 매체 인용을 통해 "지난 시즌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뛴 피어스가 은퇴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피어스는 2007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뉴욕 양키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탬파베이 레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을 거쳐 2018년 중반부터 보스턴에서 뛰었다.

2018년 월드시리즈에서는 4차전 때 캔리 잰슨을 상대로 8회 동점 홈런, 9회 주자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5차전에서는 클레이튼 커쇼, 페드로 바에스를 상대로 1경기 2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MVP를 차지했다. 당시 성적은 5경기 12타수 4안타(3홈런) 8타점 5득점 타율 0.333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허리 통증으로 29경기 출장에 그치면서 올 시즌이 끝난 뒤 새 팀을 찾지 못했고, 결국 몇년간 복사근 부상, 굴근 염좌 등 누적된 건강 상태로 인해 은퇴를 결심했다. 통산 성적은 766경기 91홈런 290득점 303타점 타율 0.254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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