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싸우는 당국에 감사를 표한 마이크 트라웃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미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리그(MLB) 스타들의 행보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MLB 최고 스타인 마이크 트라웃(29·LA 에인절스)은 애너하임 경찰에 찬사를 보냈다.

트라웃은 10일(한국시간) 애너하임 경찰서장인 호르헤 시스네로스와 화상 통화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경찰에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말 그대로 깜짝 등장이었다.

트라웃은 화상 통화에서 “당신들이 하고 있는 일, 특히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정말 미친 시간 동안 어떻게 감사의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마워하면서 “우리가 집에 있을 때 당신들은 밖에서 우리 모두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있다. 당신들의 용기, 하고 있는 것들, 그리고 매일 밖에서 겪어야 하는 위험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트라웃은 “당신들이 매일 기본적으로 하는 일은 정말 대단하다. 안전하게 머물러라. 우리를 위해 하는 모든 일에 감사한다”면서 다시 한 번 경찰과 당국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1일 오전 현재 50만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1만9000여명에 이른다. 뉴욕주, 뉴저지주의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서부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캘리포니아주 또한 확진자가 2만 명 이상으로 주(州)별로 따지면 4위다. 트라웃을 비롯한 MLB 선수들은 대다수 집으로 돌아가 언제가 될지 모르는 MLB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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