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츠 감독(사진)과 LA 다저스가 올 시즌 우승의 한을 풀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메이저리그(MLB) 시즌 단축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그래도 우승 전선에 큰 변수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도박사들은 여전히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를 최선호주로 뽑았다.

스포츠 온라인 베팅 업체 ‘벳온라인’의 배당에 따르면, 월드시리즈 우승 배당 순위에서 다저스와 양키스가 공동 1위(+400)를 기록했다. 100달러를 걸면 원금 포함 500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양키스의 아메리칸리그 우승 가능성은 +150,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우승 가능성은 +140이었다. 두 팀의 전력이 가장 강력해 보인다는 게 도박사들의 판단이다. 

대개 시즌이 줄어들면 162경기 체제보다는 변수가 많아질 수 있다. 부상 여파가 더 크게 나타나고, 강팀이라도 자칫 잘못 연패라도 당하면 이를 만회할 기회가 예전보다 줄어든다. 그래도 두 팀의 강력한 전력 앞에 큰 변수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내다본 것이다.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배당은 -750으로 가장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두 팀에 이어 휴스턴(+1000), 애틀랜타(+1800), 미네소타(+2000), 워싱턴(+2000), 탬파베이(+2800), 세인트루이스(+2800)가 배당 상위권에 올랐다. 볼티모어, 디트로이트, 마이애미가 +100000의 배당으로 우승 확률 최하위였다.

가장 치열한 지구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와 동부지구였다. 중부지구는 세인트루이스(+225), 시카고 컵스(+225), 신시내티(+275), 밀워키(+350)까지 1위 팀을 쉽게 점칠 수 없는 지역으로 손꼽였다. 동부지구 또한 워싱턴(+200)과 애틀랜타(+200)를 뉴욕 메츠(+325)와 필라델피아(+350)가 바짝 뒤쫓았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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