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투수 송은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투수 송은범이 청백전에서 호투했다.

송은범은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팀 청백전에 LG팀 선발투수로 등판해 트윈스팀을 상대로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이날 경기 중 방송 인터뷰에서 송은범에 대해 "4·5선발로 생각하고 있다. 잘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송은범은 1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뒤 2회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박용택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가 됐고 김민성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실점했다. 송은범은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가 된 뒤 유강남을 우익수 뜬공, 김용의를 루킹 삼진 처리했다.

3회에는 1사 후 정주현의 볼넷과 도루로 1사 2루가 됐지만 김현수를 유격수 뜬공,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송은범은 4회 2사 후 오지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유강남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등판을 마쳤다.

경기 후 송은범은 ""오늘 경기는 사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운이 좋았다. 최일언 코치님께 배운 구종을 조금 던져봤는데 아직 미흡한 것 같다. 개막까지 시간이 있으니 조금 더 열심히 연습해서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개막이 계속 미뤄지고 있어 컨디션 조절이 어렵기는 하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트윈스팀 선발투수 차우찬은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올해 LG 1차지명 투수 이민호는 차우찬에 이어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차 1라운드 신인 김윤식도 송은범에 이어 나와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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