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든 팔아야 하는데' 쿠치뉴 향한 바르셀로나 고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영국 언론 미러는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필리페 쿠치뉴(27) 영입전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쿠치뉴에 대한 이적 협상을 1억2000만 유로(약 1600억 원)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리버풀에 지급한 초기 이적료(1억6000만 유로, 약 2110억 원)를 최대한 회수하려는 목적이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관심이 저조하자 이젠 임대 계약을 알아보고 있다. 울며 겨자먹기다. 최근 첼시와 임대 계약 논의가 진전됐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완전 이적 옵션을 들고 찾아오자 반갑기 그지없다. 미러는 "바르셀로나는 첼시와 논의 중 완전 이적 조항을 포함시키길 바랐다"고 밝혔다.

토트넘에서 첫 시즌을 보낸 주제 무리뉴 감독은 이적 시장을 부지런히 기웃거리고 있다.

쿠치뉴뿐만 아니라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심지어 골키퍼까지 보강 대상이다.

먼저 올여름 첼시와 계약이 끝나는 윌리안(31)이 첫 번째. 무리뉴 감독이 첼시 시절 중용했던 선수로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할 때도 윌리안 영입을 희망하기도 했다. 적은 나이가 아니자만 자유계약으로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

보도에 따르면 발렌시아 미드필더 조프리 콘도그비아(27), 셀틱 수비수 크리스토퍼 아예르(21) 그리고 장기적으로 위고 요리스를 대체할 선수로 프랑스 21세 이하 대표팀 출신 릴 골키퍼 마이크 마이난(24)이 무리뉴 감독의 구매 희망 목록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콘도그비아는 토트넘이 지난해 여름 탕귀 은돔벨레와 저울질했던 선수로 6100만 유로(806억 원)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단 무리뉴 감독의 전력보강 꿈이 이루어지기 위해선 다니엘 레비 구단주의 투자 의지가 필요하다. 레비 구단주는 최근 토트넘 팬들로부터 "돈 쓸 생각이 없다면 나가라"고 압박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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