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이 선정한 2019-20시즌 구단 MVP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팬들이 뽑은 MVP로 최고 위치를 인정받은 손흥민(27)이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엔 오르지 못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가 파워랭킹을 기반으로 선정한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에서 빠졌다.

또 4명까지 확장한 윙어 후보진에서도 이름이 없다.

스카이스포츠는 자체적으로 집계하고 있는 파워랭킹을 기반으로 이번 올해의 팀을 선정했다. 파워랭킹은 득점, 도움, 블로킹, 태클 등 각기 다른 점수를 부여한 35개 항목에 대한 합산 포인트가 기반이다. 파워랭킹 순위는 5경기에서 선수가 획득한 포인트를 기준으로 하며 스카이스포츠는 누적 포인트로 시즌 종료 후 최종 순위를 낸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9골(18위), 7도움(4도움) 등을 기록한 손흥민은 34,427포인트로 누적 랭킹에서 전체 44위다.

지난 2월 17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팔 부상으로 첼시, 울버햄튼, 그리고 번리전까지 3경기에 결장하면서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윙어 포지션 선발을 차지한 리버풀 듀오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는 각각 55412점으로 전체 3위, 53062점으로 전체 6위다. 윙어 순위에선 1, 2위다.

뒤이어 아다마 트라오레(울브스, 46112점, 8위), 리야드 마레즈(맨체스터시티, 42756점, 15위), 윌리안(첼시, 37626점, 26위)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 37157점)이 28위로 마지막 한 자리에 턱걸이했다. 스털링은 세 선수와 비교해 출전 시간이 떨어진다.

▲ 파워랭킹 기반 스카이스포츠 선정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 ⓒ스카이스포츠

리버풀은 마네와 살라를 비롯해 버질 판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앤디 로버트슨까지 올해의 팀에 5명을 배출했다. 누적 포인트 1위는 62,353점을 얻은 맨체스터시티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다.

토트넘 선수단에선 후보까지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팀 내에서 랭킹이 가장 높은 해리 케인이 34,490점으로 43위에 그쳤다. 케인 역시 부상으로 장기 결장한 탓에 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맨유, 41895점, 전체 17위)가 팀 내에서 유일하게 후보 명단에 오르면서 체면치레를 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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