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유니폼을 새로 입은 차재용(왼쪽)과 전병우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고척, 고봉준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봉준 기자] 트레이드로 건너온 새 얼굴들을 향한 기대감이 물씬 드러났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청백전 직후 취재진과 만나 “전병우는 최근까지 연습을 계속 해와서 오늘 출전시켰다. 일단 수비가 괜찮더라. 내가 전부터도 ‘까다로운 타자’로 평가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차재용을 두고는 “아직 2군에서 몸을 더 만들어야 한다. 공을 안 던진 지도 일주일이 됐다더라. 오늘 불펜 투구를 하면 괜히 감독 앞이라 무리를 할까 봐 시키지 않았다”면서 “일단 왼손투수는 기본적인 재질만 갖추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 차재용 역시 수직 무브먼트가 좋은 만큼 기대가 된다”고 평했다.

전병우와 차재용은 6일 외야수 추재현과 트레이드된 뒤 이날 처음 선수단으로 합류했다. 전병우는 청팀 2번 3루수로 선발출장했다. 다만 안타는 뽑아내지 못했다. 차재용은 출전하지 않았다.

손 감독은 “전병우는 지난해 2군에서 출루율이 좋았다. 차재용 역시 앞으로 지켜보면서 구위를 점검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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