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가 8일(한구기간) LA 에인절스 일본인 투수 오타니 쇼헤이 재활 소식을 보도했다.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오타니는 2018년 10월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2019년 공을 던지지 않았고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며 경기 출전과 재활을 병행했다. 

매체는 에인절스 투수코치 미키 캘러웨이의 의견을 소개했다. 캘러웨이는 "오타니는 180피트(약 55m)보다 조금 더 먼 곳에서 롱토스를 할 수 있다. 60피트(약 18m) 거리에서 힘을 실어 던질 수 있다. 아직 마운드에서 던지지는 않지만, 곧 오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투타 겸업 특수성있는 오타니를 향한 부상 걱정은 늘 따라 다닌다. 미국국 매체들은 오타니 부상 위험도가 높은 선수로 꼽고 있다. 

지난 1월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은 매체들의 부상 우려에 "선수를 도자기 인형 취급하지 말라"며 강하게 발언했다. 당시 매든 감독은 "오타니 선발 등판 때 지명타자 제도를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타니는 타자로 올 시즌을 시작한 뒤 올해 5월 투수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돼 추후 개막과 동시에 투타 겸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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