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버풀이 코로나19로 인해 정부 보조금을 받아 직원 일부를 '일시 해고'하는 결정을 철회했다. 이제 토트넘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피터 무어 최고경영자(CEO)는 7일(이하 한국 시간) "지난주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하며 그에 대해 정말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직원 일부의 '일시 해고' 결정을 철회했다. 이어 직원들의 월급을 지급할 "대안을 찾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지난 4일 경기와 관련이 없는 직원들을 일시 해고한다고 알렸다. 리버풀은 '일시 해고'된 직원들이 100% 급여를 계속해서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다.
문제는 정부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 영국 정부의 '코로나에 다른 일자리 유지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2달 동안 최대 2500파운드까지 임금의 80퍼센트를 보장한다. 리버풀은 20퍼센트의 임금만 부담하면 됐다. 리버풀은 2018-19시즌 5억 3300만 파운드(약 808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월에만 세금 전을 기준으로 4200만 파운드(약 636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정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다. 여론의 거센 반발이 일어났던 이유다.
리버풀이 정부 보조금 신청을 철회하면서, 영국 정부의 '일자리 유지 계획'에 따라 지원을 받는 구단은 토트넘, 노리치, 뉴캐슬, 본머스까지 모두 4개다.
이 가운데 여전히 논란의 불씨가 남은 것은 토트넘이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지난 1일 "직접 경기하지 않는 임직원 550명의 4~5월 급여를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다국적 회계 법인 '델로이트'가 지난 1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토트넘은 2018-19시즌에만 5억 2110만 유로(약 6720억 원)의 수입을 기록해 유럽에서도 8번째로 많은 수입을 기록했다.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토트넘 역시 직원들을 일시 해고하고, 정부 보조금을 받는 것은 취지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리버풀의 '철회 결정'에 더욱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영국 런던의 축구 전문지 '풋볼런던'이 모은 소식에 따르면 토트넘 역시 리버풀처럼 '일시 해고'를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트위터 사용자 'jeff calvert'는 "잘했다 리버풀, 이제 토트넘 차례"라고, 'mattyp'는 토트넘 공식 트위터를 인용하며 "토트넘, 네 차례다. 아직 옳은 일을 할 시간이 남았다"고 글을 남겼다.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 등에선 토트넘의 카드섹션을 수정해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라(pay the staff)'라는 사진까지 돌고 있다.
토트넘의 조치에 부정적인 예상도 있다. 트위터 사용자 'Greg Grimes'는 "리버풀이 해야 할 일을 했다. 토트넘이 어떻게 할지 흥미롭다"고 글을 게시했고, 또 다른 사용자 'Thfcjoey'는 "레비는 절대 하지 않아"라며 일침을 놨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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