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돔,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례 조항을 신설할 계획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6일 밤 "NPB(일본야구기구)가 코로나19 특례 조항 제정에 착수한다"고 보도했다. 이하라 아쓰시 사무국장은 코로나19가 점차 확산하고, 이에 따라 시즌 개막이 늦어지는 등 정상 시즌 개최가 어려워진 만큼 야구협약에 정해진 몇몇 규정을 손봐야 한다고 밝혔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NPB는 6일 실행위원회와 이사회에서 ①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는 1군 말소 기간을 10일 미만으로 조정한다. 1군 엔트리는 현행 29명에서 더 늘린다. ②트레이드 마감일, 정식 선수 등록 마감일 등을 5월 이후 개막에 맞게 재조정한다. ③한 시즌 145일인 FA 등록일수를 재조정한다(더블헤더는 하루가 아닌 이틀로 본다) ④전력 외 통고 시점을 10월 1일 뒤로 늦춘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연봉 감액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얘기도 나왔다. 메이저리그와 달리 일본은 KBO리그처럼 2월부터 11월까지 '활동 기간'에 대한 월급을 선수에게 지급한다. 임금이 경기 숫자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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