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SK 앙헬 산체스가 시범경기 부진에도 요미우리 개막 엔트리에 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10.57로 불안했던 앙헬 산체스가 올 시즌 요미우리 개막 로테이션에 포함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일본 풀카운트는 6일 올 시즌 요미우리 1군 외국인 선수 전망을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불투명하지만 그럼에도 시즌이 시작한다면 산체스는 로테이션에서 축을 맡아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요미우리는 현재 7명의 외국인 선수를 등록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멤버 헤라르도 파라와 SK 와이번스 출신 산체스, 강속구 유망주 티아고 비에이라를 새로 영입했다. 루비 데라로사, CC 메르세데스와 재계약했다. 육성 외국인 선수였던 이스라엘 모타, 나티노 디플랜과는 정식 선수 계약을 체결해 '보험'을 들었다.

일본 프로야구는 1군 엔트리에 외국인 선수를 4명까지 포함시킬 수 있다. 풀카운트가 예상한 개막 엔트리 1순위는 파라와 데라로사다. 

파라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230, 무홈런에 그쳤지만 1억6200만 엔(약 18억2500만 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한 만큼 당분간 1군에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데라로사는 지난해 26경기 24이닝 평균자책점 2.25로 안정감을 보였다.

풀카운트는 "산체스 역시 확실하다. (요미우리는)일본인 선발투수들이 불확실한 만큼 외국인 투수의 힘이 필요하다.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57로 불안했지만 천천히 컨디션을 올렸다"면서 산체스 역시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팔꿈치 통증으로 뒤늦게 1군 선수단에 돌아온 메르세데스가 개막 지연 덕분에 엔트리에 들어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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