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달 17일에 이어 이달 4일에도 선수단 훈련이 취소됐다.
지난달 17일에는 2군 선수가 고양훈련장 2군 훈련 출근길에 고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 이 때문에 이동동선이 겹친 1,2군 선수단 전체가 자택 대기를 하며 검진 결과를 기다렸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훈련 취소를 겪은 팀이 키움이었다.
키움은 5일에도 현장 직원이 고척스카이돔 출근길에 고열 증세를 보이면서 1군 훈련이 취소됐다. 직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4일 훈련이 이뤄지지 않아 5일에는 청백전 대신 그라운드 훈련을 진행했다. 이처럼 여러 차례 훈련 중단으로 인해 일정에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감독도 선수들도 의연하게 지금 시기를 보내고 있다. 손 감독은 "처음(3월 17일)에는 조금 당황했지만 2번째는 괜찮았다. 매뉴얼이 있으니까 거기에 따르면 된다. 안좋은 결과가 나와서 쉬는 것이 아니라면 하루이틀 휴식 정도는 괜찮다. 특히 우리 선수들은 휴식을 두려워하지 않는 팀"이라고 말했다.
주장 김상수는 최근 선수들에게 부탁을 많이 하고 있다고. 그는 "선수들에게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부탁, 조심해달라는 부탁을 많이 한다. 선수 중에 혹시 확진자가 나오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 아직까지 선수 중 확진자가 없어 다행이다. 1명이 걸리면 10개 구단이 다 2주를 쉬어야 한다"고 조심성을 당부했다.
윤정현은 "코로나19 때문에 다 힘든 시기다. 사람이 먼저기 때문에 개막이 늦어지더라도 팬들이 다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건강이 우선이다. 선수들은 지금이 지겹더라도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청백전도 훈련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나 하나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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