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혁 키움 감독.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늦어진 시즌에 개막 선발 로테이션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키움은 외국인 선수 3명이 지난달 26일 나란히 입국했다. KBO 지침에 따라 이날 입국한 외국인 선수들은 2주 동안 자가격리해야 한다. 키움 선수 3명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달 10일까지는 선수단 훈련에 합류하지 않고 집에 머무르고 있다.

이 때문에 훈련은 홈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대신하고 있다. 개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달 21일부터 팀간 연습경기가 가능하고 개막은 5월초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한 달 정도 전부터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을 조금씩 준비해야 한다.

키움의 개막전 선발은 제이크 브리검이나 에릭 요키시가 유력했다. 그러나 두 선수의 몸상태가 관건이다. 손혁 키움 감독은 5일 " 개막전 선발에 대해서는 브랜든 나이트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외국인 선수가 적은 이닝을 던지든 최원태가 던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은 11일 합류하면 몸상태를 일단 확인해봐야 한다. 그 뒤로 실전 등판 일정을 잡아야 하는데 개막까지 5이닝 이상 던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선수가 나선다면 3~4이닝 정도이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나이트 코치는 최근 컨디션이 가장 좋은 최원태를 생각하고 있다고. 손 감독은 "나이트 코치는 원태를 생각하고 있다. 개막전 선발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원태는 국내에서 치른 청백전에서 3경기 8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