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정찬헌.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전현직 마무리 투수들이 조금씩 실전에 다가서고 있다. 5일 잠실 청백전에서 '전직 마무리' 정찬헌이 2이닝을 던졌다. 고우석은 다음 주 등판 가능성이 있다.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청백전 결과 퓨처스팀 선수들과 재활조 투수들로 이뤄진 'LG' 팀이 1군 백업 선수들이 주축이 된 '트윈스' 팀을 1-0으로 꺾었다. 입단 2년째 포수 김성진이 결승 적시타를 기록했다. 

정찬헌은 LG팀 선발로 나와 2이닝을 공 15개로 가볍게 막았다. 피안타는 1개. 땅볼 4개(병살타 1개) 뜬공 1개로 맞혀 잡는 투구가 잘 됐다. 직구 외에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까지 나왔다.

지난해 6월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10개월 만에 돌아왔다. 오버핸드에서 스리쿼터로 투구 폼을 바꾸기도 했다. 류중일 감독은 "정찬헌은 아직 본인 구속을 다 못 내고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던져봐야한다. 당장 1군에 있기 보다는 퓨처스팀에서 재활과 경기를 병행하면서 확인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지난 2일 청백전을 마치고 정찬헌과 고우석이 5일 청백전에 나올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고우석은 5일 경기조에 포함되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은 "고우석은 컨디션 조절 중이다. 금요일(10일) 청백전에 상황을 봐서 등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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