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력뿐 아니라 기부를 통해서도 존재감을 알린 데미안 릴라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데미안 릴라드(30, 190cm)도 팔을 걷어붇였다.

미국 포틀랜드 지역지인 '오레고니언'은 2일(이하 한국시간) "릴라드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운영하는 코로나19 구제 기금에 10만 달러(약 1억4천만 원)를 기부했다. 그는 팀 동료들에게도 기부를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릴라드는 포틀랜드의 에이스다. NBA(미국프로농구) 데뷔 후 포틀랜드에서만 8시즌을 뛴 프렌차이즈 스타다.

올 시즌 평균 기록은 28.9득점 4.3리바운드 7.8어시스트.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 팀 승리를 결정짓는 득점 여러 차례 성공시켜 '릴라드 타임'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릴라드는 평소에도 기부와 봉사를 꾸준히 하는 걸로 유명하다. 이번 기부도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자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1일(한국시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규모가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을 앞서 세계 최대 국가가 됐다. 미국 내 모든 프로스포츠는 중단됐다. NBA 사무국은 6월 말, 7월 초 시즌 재개를 목표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기만을 바라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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