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거의 모든 축구 리그와 대항전은 멈춰 버렸다. 재개 시점이 명확하지 않을 정도로 머리 아픈 상황만 이어지고 있다.
국내로 시선을 돌리면 K리그는 2월 29일 개막을 앞뒀지만, 잠정 연기됐다. 새 개막 일자는 잡히지 않았다.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일정도 동시에 뒤로 밀리면서 질서 잡기가 쉽지 않다.
K리그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면서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개막 시점을 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 관계자는 "초, 중, 고교의 개학이 최종 확정되면 그로부터 2주 뒤 개막을 생각 중이다. 물론 코로나19가 감소세에 있어야 하는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ACL도 4월 이후로 일정이 죄다 밀렸지만, 정상적으로 치르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일본은 한국인 입국을 막고 있어 중립 경기를 해야 할 판이다. 동남아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산이 점점 빨라지면서 오히려 상대국에 가서 경기하는 것이 더 위험한 상황으로 몰렸다.
ACL을 치러봤던 팀들은 그나마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팀들은 연습 경기로 언제일지 모르는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감염병 위기 경보가 '지역사회 전파나 전국적 확산'을 의미하는 최고 단계인 '심각'에서 '경계(제한적 전파)'를 지나 '주의(국내 유입)'나 관심(발생 및 유행)' 정도로 낮아져야 개막 준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일찌감치 6월로 잠정 연기된 상황이라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모국인 포르투갈에 머무르고 있다. 선수들이 일단 뛰어야 관찰이라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의 머릿속은 더 복잡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7일(한국시간) 긴급회의에서 "현 단계에서는 어떠한 극단적인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다"며 정상 개최 자세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해 정공법으로 갈 힘을 비축했다.
다만, 7월에 시작하는 올림픽 준비는 빡빡하게 할 수밖에 없다. 3월 2번의 친선경는 무산됐다. 6월에 선수들을 소집해 나서야 하는데 경기력에 물음표가 달린 것이 사실이다. 마땅한 친선경기 상대를 물색하기도 쉽지 않다.
만약 향후 1년 연기 등 다른 시나리오가 나오게 될 경우 올림픽 대표팀에는 그야말로 대혼란이 오게 된다. 23세 이상 선수들은 와일드카드로 선발해야 하는데 본선 진출권 확보에 공을 세웠던 김대원, 정승원(23, 이상 대구FC), 이동준(23, 부산 아이파크) 등은 코로나19에 희비가 갈릴 수 있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콜린 벨 감독이 국내에 머물고 있다. 선수들과 교신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중국과 플레이오프가 6월 4일과 9일 잡혀 있지만, 코로나 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진행을 장담하기 어렵다.
대한축구협회 한 고위 관계자는 "세계 축구가 모두 멈춰있기 때문에 선수단을 꾸릴 여유가 없다. 김학범 감독과 계속 소통하면서 선발이 예상되는 선수들이 스스로 몸을 잘 만들기를 바랄 뿐이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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