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술주기화 훈련방법론의 창안자로 알려진 비토르 프라드 교수 사진제공=후에고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주제 무리뉴 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포르투갈 축구의 훈련방법론 '전술 주기화'가 한국에 본격 소개된다. 축구 싱크탱크 후에고가 전술 주기화 교육 기관 "페리오디사상 탁티카(Periodização Táctica, 이하 PT)"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전술적 주기화 방법론은 포르투갈의 비토르 프라드(VITOR FRADE) 교수가 고안한 것으로, 전술이라는 요소를 축구의 다른 요소보다 우위에 놓고 전술적 상황을 연출시킴으로써 축구의 총체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방법론이다. 그 이론적 기반은 이론가로서의 인사이트뿐만 아니라, 프라드 교수 본인이 보아비스타FC, 히우아베FC, FC포르투 등의 코칭 스태프로서 총 11개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현장에서의 경험이기도 하다.

▲ 한국의 후에고가 포르투갈 전술주기화 공식 교육 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축구 팬들에게는 FC 포르투와 첼시에서 성공 시대를 연 무리뉴 감독의 훈련법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비토르 페레이라 등 유명 포르투갈 감독들이 적용해 유럽 축구 무대에서 성과를 내며 유명해졌다.

PT와 후에고 간 파트너십의 의도는 한국과 아시아권에서 지식의 공유와 함께 전술적 주기화에 대한 왜곡과 잘못된 이해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그간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 정도로만 전파되던 학술적 담론과 개념을 영어로 옮겨가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곧 한국과 아시아에서 세미나 및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PT의 주요 스피커로는 릴 FC의 조르제 마시엘 코치, 리버풀FC의 비토르 마투스&페페인 레인더스 코치,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루이스 카스트로 감독, FC포르투의 조제 타바레스 유스 디렉터, 레알 소시에다드의 로베르토 올라베 풋볼 디렉터 등이 있다.

후에고는 한국과 아시아의 축구 담론의 발전과 코칭스태프, 스포츠 디렉터의 양성을 위해 PT와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부족한 자료와 부정확한 설명 등으로 한국 축구 지도자들에게 제대로 전수되지 못한 전술 주기화의 보급이 추진되고 있다. 후에고는 PT와 손을 잡고 한국에 최초로 전술 주기화 세미나 등을 열고, 전술 주기화 교본 번역 작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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