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다영(오른쪽)과 헤일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정지윤과 양효진 그리고 헤일리 스펠만(미국)이 고른 활약을 펼친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완파하며 선두를 탈환했다.

현대건설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18)으로 이겼다.

시즌 20승 7패 승점 55점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GS칼텍스(18승 9패 승점 54)를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현대건설의 미들 블로커 정지윤은 팀 최다인 17점을 올렸다. 양효진은 16점, 헤일리는 14점을 기록했다. 주전 세터 이다영은 상대 허를 찌르는 볼 배분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GS칼텍스는 메레타 러츠(미국)가 16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그러나 믿었던 강소휘는 12점, 이소영은 7점에 그쳤다.

1세트 8-8에서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속공과 서브에이스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헤일리와 양효진의 공격까지 터진 현대건설은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반격에 나선 GS칼텍스는 러츠의 고공 폭격과 강소휘의 강서를 앞세워 먼저 20점을 넘었다. 18-21로 뒤진 현대건설은 상대 범실과 정지윤의 과감한 중앙 공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반면 GS칼텍스는 세트 막판 범실이 쏟아졌고 2세트마저 내줬다.

현대건설의 상승세는 3세트에서도 계속됐다. '블로킹 퀸' 양효진은 상대 공격수인 러츠와 이소영을 공격을 연속 차단했다. 여기에 정지윤은 중앙 속공은 물론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렸다.

23-1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권민지의 서브 범실과 황민경의 마무리 공격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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