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효리네민박'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이천희가 운영하는 가구 브랜드가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방송된 JTBC '효리네민박'에 이천희 가구가 나와 동난 데 이어, 이번에는 '라디오스타'에서 당시를 회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천희는 그때도, 이번에도 절친 이효리 덕을 본 셈.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이천희가 게스트로 출연, 입담을 뽐내 스튜디오에 활력을 더했다. 특히 그의 가구 브랜드가 뜻밖의 특수를 누린 사연을 밝혀, MC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이날 이천희는 "처음엔 연극 무대를 직접 만들다가 가구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시작했다"며 가구 사업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20년 차 목수다. 캠핑용 가구를 직접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직원들과 함께 제작한다. 지금 직원들이 10명 정도 된다"며 현재 배우 일과 함께 가구 제작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건축가 동생과 가구 브랜드를 론칭한 이천희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마니아 층의 사랑받는 탄탄한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그러면서 이천희는 '효리네 민박' 덕분에 뜻밖의 특수를 누렸다고 고백했다.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이천희의 가구를 사용한 것이 그대로 '효리네민박'에 노출되면서 뜻밖의 PPL 효과를 얻었다는 것. 이천희는 "'효리네 민박' 방송 때 저희 가구들이 많이 나와 방송 이후 주문이 폭주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천희는 "상순이 형이 저희 가구 같은 것을 좋아한다"라며 자신의 가구가 '효리네민박'에 노출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형이 사람들 많이 올 텐데 의자가 없다고 의자를 보내 달라'고 해서 급하게 의자를 보냈다"며 "마침 의자가 배달되는 모습부터 '효리네 민박'에 나와서 의도치 않게 PPL이 됐다"고 전했다.

▲ JTBC '효리네민박' 방송화면 캡처

이천희의 고백처럼 '효리네민박'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민박집을 영업하면서 많은 손님을 접대하기 위해, 무게가 가볍고 이동이 편리한 캠핑용 의자를 사용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이효리가 손님들과 담소를 나눌 때도, 민박집 아르바이트생 아이유, 윤아, 박보검이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할 때도, 해당 의자가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이다. 이에 이천희는 "방송 후 주문이 폭주했고 의자가 품절이 됐다"고 밝혔다.

▲ JTBC '효리네민박' 방송화면 캡처

특히 의자 옆에 우유 상자를 연상시키는 간이테이블 역시, 큰 호응을 받아 해당 제품은 이천희 가구 브랜드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게 됐다. 이는 우유 상자를 쌓아 테이블, 의자 등으로 활용하는 가구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상자에 직접 만든 나무 판재를 얹어 활용하는 아이디어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천희 가구는 목재를 기본으로 디자인은 물론, 튼튼함까지 자랑하고 있다고 소문나 있다.

이러한 이천희만의 특별한 가구 제작 노하우와 운영 방식에 '효리네민박' 노출까지 더해져, 인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이번 '라디오스타'에서 이천희가 관련 언급을 더 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는 상황. 누리꾼들은 이천희와 이효리의 79년생 동갑내기 우정이 때아닌 매출로도 이어졌다며, 흥미를 보이고 있다.

▲ 이천희(왼쪽), 이효리. 출처l이효리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