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농구가 인도네시아, 태국과 경기한다 ⓒ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2021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농구 아시아컵 진출을 위한 첫 걸음에 나선다.

남자농구 김상식 감독은 세대교체를 선언하며 대표팀 명단을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했다. 기존에 포함된 라건아마저 부상으로 빠져 대표팀은 모두 1990년대생으로 꾸려졌다. 하지만 이번 상대인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객관적 전력은 대한민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어 한국의 낙승이 예상된다.

아시아컵 예선은 4개국씩 6개조로 나뉘어서 펼쳐진다. 한국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과 함께 A조에 속해있다. 여기서 조 2위 이상으로 올라서야 아시아컵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예선 첫 일전을 앞둔 김상식 감독은 “20대 젊은 선수 위주로 선발했다. 적극적인 압박과 속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김상식호’는 허훈, 송교창, 김종규 등 90년대생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 중 허훈은 KBL 최초로 ‘20득점-20어시스트’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어 대표팀에서도 기세를 이어갈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첫 태극마크를 품에 안은 전성현은 전준범과 함께 외곽을 책임질 예정이다. 라건아의 부재는 김종규, 이승현, 장재석이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원정경기를 치른 후 잠실에서 태국과 맞붙는다. 인도네시아(88위), 태국(105위)은 한국(30위)보다 FIBA 순위가 낮아 부담되는 상대는 아니다.

한국이 2연전을 산뜻하게 시작할 수 있을까. 인도네시아전은 20일 저녁 8시 50분(이하 한국 시간), 이어지는 태국전은 오는 23일 오후 2시 20분에 시작한다. 두 경기 모두 스포티비2(SPOTV2),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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